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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note/미국 일상

[미국 일상 - 중고차] 처음이 아닌데도 힘들었던 중고차 구매하기 / 미국 중고차 사는 tip

jisophyji 2021. 9. 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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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C 입니다!

미국에 온 뒤로 정말 바쁘디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 호텔에 10일 정도 머무르며 아파트와 중고차를 열심히 알아봤었습니다. 새로운 도시에서 집과 차를 알아보는 일은 몇번 해봤지만 항상 어렵고 큰 일입니다.


미국 중고차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차 수요가 늘어나서 가격이 오를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었고, 미국에서 코로나 지원금으로 달러를 풀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물가상승도 한몫 한것 같습니다.
최근에 봤던 2012 현대 투싼 8만 마일리지 가 13000불.. 택스까지 하면 15000불은 나오겠네요.😳

중고차를 사려는 수요가 많아져서 중고차 가격이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없어서 정말 차를 구매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cars.com 같은 사이트들을 틈만나면 찾아보고 괜찮은 차들을 리스트업 해놓고 반경 20마일 이내의 로컬 딜러십들 웹사이트 하나하나 들어가서 찾아보고…🤦‍♀️
https://www.cars.com
https://www.autotrader.com/
위 두 사이트는 중고차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carmax는 비추천입니다. 서류 조작, 차 가격 바가지라는 소문이... 

위 두 사이트 외에도 로컬 딜러십 사이트를 모두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40분 거리 내로 딜러십을 10곳은 직접 가본 것 같아요. 그중 7곳은 보려고 했던 차들이 이미 팔려서 없었습니다.


딜러십 직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매물이 들어오면 이틀만에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차가 빨리 팔려버린다는 것이죠. 들어오자마자 빨리 구매하지 않으면 놓쳐서 못사는 거였습니다. 허위 매물도 가끔 있고요.


빠른 서치를 무한 반복 하다보니 나름 필터링 노하우가 생깁니다.

중고차를 구매할때는 나름의 기준을 정해서 빠른 필터링으로 사고싶은 차를 찾을 수 있도록 범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산, 연식, 마일리지, 사고이력, 메이크/모델 등

 

중고차 사려면 최소 기준부터 정하기!


예산
딜러십에서 구매하는 경우 10000불 이하의 차는 비추천드립니다. (너무 오래됐거나 너무 마일이 높거나 사고가 있거나 잔고장 잘나는 차거나 중 하나)
사이트에 제시된 차 가격은 세금 전 가격이기 때문에 차 가격 10000불 기준 최소 1000불~1500불 이상 세금 및 서비스 비용이 들어갈 것을 염두해둬야 합니다.
차 가격이 비쌀수록 세금도 당연히 더 비쌉니다.

마일리지
마일리지는 보통 10만이 넘어가면 차가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적어도 7-8만 이하를 고르는 것이 좋고 마일리지는 낮을수록 좋습니다.

연식
10년 정도 되면 차가 점점 고장을 일으키기 때문에 7년 이하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일리지와 마찬가지로 연식도 최신일수록 좋습니다.

사고이력, ownership
미국은 보통 carfax(무료제공이 많음) 라는 것으로 차의 사고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팩스로 꼭 차의 기록을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카팩스를 볼 수 없더라도 차량 vin number를 가지고 vehiclehistory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료로 사고기록 유무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가능하면 사고기록이 없는 차를 선택해야겠죠!

https://vehiclehistory.us.org/

https://www.vehiclehistory.com/

이 두 사이트 말고도 vin number로 차량 기록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여러개 있습니다.

 

사고유무 뿐 아니라 그전에 차의 소유기록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렌트카 였거나 리스차량이었거나 하면 차가 막 다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막 다뤄진 차들은 운전할 때 차가 살짝만 밟아도 팍- 나간다던지, 내부가 더럽다던지, 보이지 않은 자잘한 문제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Personal own 개인소유였던 차량이 제일 좋습니다.

메이크/모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고치려면 부품을 구하기 쉬운 메이크/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인이 많이 타는 흔한 차 일수록 부품 구하기가 쉽겠죠? 또 차를 오랫동안 탈 생각이 아니고 나중에 되팔 생각이라면 차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는 메이크를 구매하시는 것도 생각해볼 일입니다. 토요타, 혼다가 가장 인기가 많고 현대도 인기가 많습니다.


구매하는 곳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은 개인에게 차를 구매하면 사기를 당하거나 바가지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딜러십(차를 판매하는 회사)을 통해 차를 구매하는 방법이 안전하고 편합니다. 적어도 사기를 피할수는 있으니까요 ㅎㅎ
보통 딜러십들은 새차와 중고차를 함께 판매합니다. 해당 브랜드의 차만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딜러십을 찾아보는게 좋습니다.

딜러십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개인 대 개인(third party)으로 차를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인을 통해서, 또는 Craigslist, 또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또는  지역 한인 카페, 지역 한인 신문 광고 등을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딜러십 수수료가 없어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개인에게 구매하는 것은 차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 비추천합니다.

 



생각했을 수도, 못했을 수도 있는 질문들


*리스나 렌트는??
리스를 하려면 코사이너가 필요합니다. 저같이 혈혈단신의 유학생은 코사이너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렌트는 매우 비싸서 장기간 차를 사용하려면 렌트할 이유가 없습니다.

*중고차 구매시 할부는 가능한가요??
미국에 몇 년 이상 거주해서 크레딧이 쌓인 사람은 할부가 가능합니다. 할부는 보통 36개월, 48개월 할부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자가 붙기 때문에 일시불로 결제하는 것이 총 금액으로 따지면 더 저렴합니다.




그래서! 제 차 구매는 이렇게 했어요.

위에 차 구매하는 기준과 팁을 써놨는데 어쨌든 저는 위 기준에 맞춰 무사히 차를 잘 구매해서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차 사러 동네에서 30분이나 떨어진 딜러십에 가서 샀습니다.
그래도 차가 생겨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미국에서 두번째 차!
(첫번째 차는 작년에 바이바이 했어요)

딜러십에서 구입
일시불 결제
(2500불 신용카드 선결제, 잔금 certified check 로 결제)
*certified check 란 현금같은 수표로 뱅크오브 아메리카 같은 은행에서 발급 가능하며 받는 이의 이름, 주소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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