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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note/베이킹 & 요리

[베이킹] 유투브보고 친구들과 따라 만든 얼그레이 갸또 🍰 내가 원하던 연남동 소규모 카페에서 팔것 같은 수제 갸또 맛 🍰

jisophyji 2023. 3.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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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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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미국에서는 아주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가 어렵습니다. 미국의 디저트들은 설탕을 많이 넣어서 너무 달고 느끼한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디저트의 생김새도 조금 투박합니다. 뉴욕치즈케이크를 상상해보면 꾸덕한 치즈케이크가 심플한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혹은 영화에 나오는 초콜릿케이크를 보면 초코범벅이 되어있는 초코케이크가 나오는데요, 맛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게 달달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초콜릿을 너무 좋아해서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달고 살았는데 미국에 와서 초콜릿 케이크나 브라우니 등을 먹고 초콜릿을 별로 안먹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은 미국 디저트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습니다. 그만큼 맛있는 디저트를 발견하기가 정말 어렵고, 이곳에서도 한국 분들이 만들어서 판매하시는 디저트가 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미국에서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의 케이크가 정말 비싼 편인데도 장사가 아주 잘됩니다. 한국 브랜드 베이커리의 빵과 케이크가 미국꺼보다 예쁘고 훨씬 맛있기 때문입니다.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정도입니다. 흔한 한국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가 미국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디저트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집에서 홈베이킹을 합니다. 저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지요? 결론은 한국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가 먹고싶어서 친구들과 만들었다는 소립니다.

혼자하면 번거롭고 힘도 많이 드는데, 친구들이랑 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재밌습니다. (참고로 갸또 케이크 시트 만든 후 휴지시간이 매우 길어요 다섯시간 정도였나 기다리면서 내내 수다떨고 놀았음)

레시피는 유튜브에 올드패션 채널의
“얼그레이 갸또 쇼콜라” 영상을 참조하였습니다.


앞으로봐도 뒤로봐도 초코가 없어보이는데 왜 이름에 쇼콜라 라는 단어가 들어가냐면, 화이트 커버춰 초콜릿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허브장식 그런 것은 있으면 좋지만 없었기 때문에 크림만 올려주었습니다. 완성된 모습👇🏻

얼그레이 갸또 홈베이킹 얼그레이 크림 듬뿍

갸또 케이크 시트 위에 크림을 아이싱(?) 처음 해봤는데 돌려돌려 돌림판도 없고 크림이 단단한 제형이 아니라서 매끄럽게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잘했다고 생각..


무튼 중요한 것은 맛입니다.
얼그레이향이 풍부하고 부드럽고 크림도 안달고 아주아주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크림에 작은 까만 점들이 보이는 것은 얼그레이 티백에서 나온 가루들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만들기 전
티백 가루 먹어도됨?
몰라 레시피에 있는대로 하면 되니까 되겠지!
ㅇㅋ 걍 하셈

만든후
와 대존맛
연남동 소규모 개인 카페에서 파는 맛임
ㅇㅈ

단면을 보기 위해 잘라보았습니다!👇🏻

얼그레이 갸또 단면 이곳이 바로 홈카페

갸또 케이크는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는 것이 정상인데 정상적으로 잘나온 모습입니다. 좀더 들어가면 좋겠지만, 첫 도전치고는 매우 성공적..!

다 만들고 나눠먹으니 매우 뿌듯했습니다.
맛도 환상적,, 지금도 생각나 또 먹고 싶다,,


이렇게 소중한 레시피를 공개해주신 올드패션님 감사합니다!💛

홈베이킹 좋아하시는 분들 도전해보세요.
이 레시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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