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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note/반려식물 키우기

[바질일기] day 10 진한 초록색의 떡잎들, 화분 흙 표면 흰 곰팡이

jisophyji 2021. 11. 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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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째가 된 바질들은 모두 떡잎이 벌어졌다. 햇빛을 받아서 그런지 점점 짙은 녹색이 되었다.

화분 흙 표면 흰 곰팡이
그사이에 추운 날씨 때문인지 페트 화분의 흙 겉표면에 흰 곰팡이가 쓸었다. 곰팡이가 쓸면 흙 표면에 하얀 솜털같은 것이 생기고 만져보면 흙이 보송보송하다. 다른 화분에 곰팡이균이 옮으면 안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흙을 제거해 주거나 아예 분을 갈아줘야 한다. 내 화분은 아주 작은 페트병 화분이고 표면 전반적으로 곰팡이가 생겼기 때문에 흙과 페트병을 버리고 아예 새 화분에 새 흙으로 바질을 옮겨심었다. 곰팡이가 핀 화분들의 흙속에서 바질 뿌리를 조심스럽게 분리하여 물에 한번 씻은 후 다른 새 흙에 옮겨줬다. 그래서 새로운 페트 화분에 4개의 바질을 모두 심었다. 도자기 화분이나 열에 강한 화분의 경우 흙을 비우고 끓는 물에 소독하면 균이 모두 죽는다. 곰팡이가 흙 표면에 전반적으로 생겼을 경우 흙 속에도 들어갔을 확률이 높아서 흙을 아예 갈아주는 것이 좋다. 흙에서 식물 뿌리를 조심스럽게 분리하여 흙을 털어주면 된다. 뿌리가 많고 튼튼한 식물이라면 뿌리 끝을 살짝 잘라줘도 된다고 한다. 내 바질은 아직 어린 식물이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다뤄야 했다.


방향 바꿔주기
바질은 햇빛 방향으로 자라나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면 휘어진다. 그래서 저녁이 되면 화분의 방향을 반대로 바꿔주고 있다. 매일 방향을 바꿔줘서 바질들이 올곶게 수직으로 자라나고 있다.

줄기 맨 아래쪽 뿌리와 연결되는 부분이 살짝 휘는 것은 흙에서 똑바로 서기 위해 바질이 자라나면서 스스로 지지대 처럼 모양을 잡아 놓는 것 같다.

바질 새싹 10일 차

가장 빨리 자라는 새싹은 키가 많이 자라서 페트병 입구 높이까지 도달했다. 새 흙에 잘 적응해서 쑥쑥 커가길 바란다.
겨울이라 수분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물은 최대한 조금씩 주려고 한다. 자동급수 화분이기 때문에 물을 아예 안줘도 안쪽 흙은 촉촉하게 유지될 것이다.

흰 화분에 심은 바질 새싹들도 많이 자랐다. 페트화병 새싹들의 키를 따라잡으려고 한다. 오늘 삶은 계란을 까먹고 껍질을 작게 부숴서 흙에 넣어놨다. 어제 유투브에서 계란 껍질을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봤다. 바로실천

10일차 바질
달걀 껍질 더 많이


사진이 뿌옇게 나오는 이유는 집 거실이 너무 어두워서 아이폰 카메라가 빛 조절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음엔 낮에 찍어봐야겠다.

겨울엔 식물의 성장 속도가 느리다고 하는데 천천히 자라도 좋으니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심심해서 심어본 파는 아주 빠르게 쑥쑥 잘 자라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키우기 쉬운 식물이 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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