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블로거가 '아닌' JC입니다. ㅋㅋㅋ
맛집 가면 메뉴판 찍는걸 매번 잊어버려서 맛집블로거를 할 수 없는 저입니다.
하지만 여기 너무너무 맛있어서 꼭 포스트 하고 싶었어요.
위치
위치는 시카고 북서쪽 suburb인 Arlington Heights에 있습니다.
식당이름은
Osteria trulli cucina pugliese입니다.
이름이 길어서 저는 그냥 오스테리아 트룰리까지만 읽습니다.
1510 E Hintz Rd, Arlington Heights, IL 60004
로컬 맛집으로 인기가 많아서 특히 디너에는 전화로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식당 내부가 넓지 않아서 6명이상 갈땐 예약 필수입니다.
예약을 하지 않는다면 이른 저녁시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http://www.osteriatrulli.com/web/
메뉴
역시 메뉴판 사진을 찍지 않고 와서 웹사이트에 있는 메뉴판을 가져왔습니다.
전에 갔을 땐 메뉴가 전부 이탈리아어로 되어있었는데 영어를 추가한 것 같습니다.
아래 메뉴판은 스페셜 메뉴가 나와있는데 주기적으로 바뀌는 메뉴는 아니고 이 식당 스페셜 메뉴입니다.
식당에서 메뉴판을 뒤집으면 이 식당의 전 메뉴가 나오는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 봐도 알아보기 어려워 가져오진 않았습니다.
제가 최근에 갔을 때 주문한 메뉴는 장작불에 구운 오징어요리, 양갈비 구이, 오리 로스구이 였습니다.
주문을 하면 식전빵과 물을 줍니다.
물은 탄산수를 마실 건지, 그냥 일반 물을 마실건지 물어봐 주십니다.
저는 일반 물을 선택했습니다.
수돗물이 아닌 병째 파는 물을 줍니다. ($5 추가됩니다)
병에 든 물이 아닌 tap water를 달라고 해본적이 없어서 공짜 물을 마실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 모든 테이블에서 아래 사진에 나온 물병째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식전빵은 제 팔뚝보다 조금 작은 길이의 바게트가 나옵니다. 갓 구워져 나오는 빵같습니다.
겉바속촉의 바게트 빵이고 속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질겨서 질겅질겅 씹히는 것이 아니고 정말 갓구운 바게트를 내어 줍니다.
식전빵의 양이 많기 때문에 메인요리를 먹기 전에 이미 배가 조금 찹니다.
찐 이탈리안 식당인 만큼 치즈가루도 같이 줍니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작은 유리 종지같은 것에 치즈가루와 스푼이 있습니다.
올리브오일+ 치즈가루 조합으로 먹었는데 소금을 조금 뿌려도 맛있을 것 같네요!
장작불 오징어 구이
말해뭐해 라는 말이 나오는 메뉴입니다.
이런 표현하기 좀 그렇지만 휴게소 맥반석 오징어구이를 아주아주 고급지게 먹는 버전입니다.
아래 소스는 마늘과 버터가 들어간 소스 같습니다.
레몬도 구워진 상태로 저렇게 반개가 나오는데 매우 뜨겁습니다.
그래서 저 큰 스푼으로 레몬즙을 짜서 오징어에 얹어 먹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지만 레몬즙 얹어 먹는게 제입맛엔 훨씬 맛있었습니다.
양갈비구이
양갈비구이는 미듐 굽기로 주문했고 사이드로 리조또와 애호박 가니쉬가 나왔습니다.
리조또도, 애호박도 맛있습니다.
양갈비구이는 딱 예상할 수 있는 맛, 기대치에 딱 부합하는 맛이었습니다.
이 식당에서 육류 중 가장 비싼 메뉴($39)인데 어디서도 먹어보기 힘든 특별한 양갈비 맛까지는 아닙니다.
향신료가 과하지 않았는데도 특유의 양 비린내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양고기를 못먹는 사람은 힘들것 같습니다.
오리 로스구이
특별한 날이라서 메인 메뉴를 두개 시켰습니다.
오리 구이도 똑같이 사이드로 리조또와 애호박 가니쉬가 나옵니다.
다리 살이라 전혀 퍽퍽하지 않고 매우 부드럽습니다.
메인 메뉴 치고 가성비 좋은 음식($26)입니다.
메인 메뉴를 소개했지만, 사실 이곳은 피자나 파스타가 유명한 곳입니다.
피자를 포장주문해가는 손님도 많이 있습니다.
평소 친구들과 이곳에 방문한다면 파스타를 추천합니다.
미국에서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을 먹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카고에는.. 심지어 suburb에도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근처에 계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