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퍼진 흰곰팡이 때문에 많은 방법을 찾아봤고 그 중 효과를 봤다는 방법 몇개를 시도해봤다.
곰팡이 발생원인: 과습
겨울철 식물은 수분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과습을 주의해야한다.
1. 곰팡이퍼진 흙 제거 후 에탄올(소독용알콜) 과 물 희석해서 뿌리기. 비율은 1:9 알콜1 물9 - 효과 있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안하면 곰팡이 재발
2. 흙갈이 (흙을 아예 버리고 뿌리를 물로 씻어준 후 새 흙에 옮겨심기) - 효과 확실. 흰 곰팡이 재발 안함
3. 햇빛에 곰팡이핀 흙 말리고 재사용 - 효과 잘 모르겠다.
기타: 곰팡이를 안없애면 뿌리파리가 생긴다.
1번 알콜물 (흰 화분에 시도)
약간의 효과가 있지만 곰팡이의 완전 제거는 어려웠다. 곰팡이가 생긴 겉흙을 많이 덜어내고 알콜물을 뿌리고 새흙으로 덮어줬는데 새 흙 아래쪽에서 계속 조금씩 발생한다. 보일때마다 그 부분만 없애고 있는데 결국 분갈이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식물들이 아직 어려서 좀 클 때까지 기다려야겠다.
결국 흰 화분에 곰팡이 핀 흙들을 부분 제거하고 새 흙을 채워넣는 식으로 여러번 반복하니 곰팡이가 사라졌다.
(물을 자주 안주는 방법도 병행함)
2번 흙갈이 (토분에 시도)
새 흙에 옮겨심은 이후 물조절에 신경을 쓰니 한번도 곰팡이 생긴적 없다. 제일 확실한 방법이다.
👇🏻👇🏻👇🏻
3번 햇빛에 흙 말리기
어느 블로거분이 흙을 말려서 쓰신다고 해서 곰팡이핀 흙을 덜어내서 말려봤는데 곰팡이도 마르긴 했지만 사라지진 않았다. 아마 말라서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뜨겁게 하지 않는 이상 곰팡이가 전부 다 죽었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재사용하기에 좀 위험부담이 있다.
만약 흙을 뜨겁게 하면 제대로 소독할 수 있지만 모든 미생물과 영양분이 다 사망할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흙을 말린 후 양분을 따로 섞어 줘야 한다.
곰팡이가 핀 흙을 따로 놔뒀는데 수분이 있다면 곰팡이가 창궐해서 흙전체에 퍼져버린다.
흙 말렸는데 자세히 보면 흰곰팡이가 계속 있고 아예 없어지진 않음. 아마 곰팡이는 죽어서 흙에 붙어있을 것이다.👇🏻👇🏻👇🏻
뿌리파리
왜 갑자기 뿌리파리? 축축한 곰팡이 핀 흙에 알을 낳는다.
영어로는 fungus gnat인데 fungus=곰팡이!
뿌리파리는 축축한 흙에 사는 해충이다. 뿌리파리 유충이나 애벌레는 뿌리를 먹고 자라서 뿌리파리가 되고 촉촉한 흙 표면에 알을 낳는다. 놔두면 무한 반복, 번식을 통해 뿌리파리 성지가 될 수 있다.
내 화분들에도 한두마리씩 보인다. 매일 한마리씩 보여서 한마리씩 죽였는데 다음날 또 한마리 나타난다.
뿌리파리 박살내기는 아직 시도 못했으니 다음번 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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