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tefu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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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note 54

[바질일기] day 4 아주 작은 씨앗 사이 아주 작은 틈새

깨알같은 씨앗들이 드디어 싹을 틔워 6개 정도가 발아됐다. 귀엽고 작은 씨앗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식물은 내가 보지 않을 때만 자라는 걸까? 보고 있으면 아무 변화가 없지만 어디 다녀오거나 잠을 자고 다시 보면 변화가 생겨있다. 처음으로 싹을 틔운 씨앗은 벌써 많이 열려서 하얗고 작은 줄기같은 것이 제일 길게 나왔다. 나는 엄청난 바질 엄마(?)이기 때문에 벌써 바질들을 심기 위한 페트 화분들을 모두 준비해놓았다. 물론 흙도 사다놨다. 엄청난 엄마들을 무슨 엄마라고 하더라? 갈수록 한국말 어휘가 부족해진다. 시옷으로 시작하는 건데… 생각났다. 극성맘 ㅎㅎ 나는 바질 극성맘이다. 혹시 씨앗들이 발아가 안될까봐 5개 더 작은 그릇에 물과 함께 발아를 시작했는데 여기 담아놓은 애들은 벌써 그 ..

[바질일기] day 3 드디어 첫 싹이?!

바질 씨앗 발아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씨앗일땐 그늘에 놓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반그늘에 두었던 씨앗 그릇을 바로 옮겨서 페이퍼티슈로 가려놓았다. 또 영상을 한참 찾아보다가 물이 거의 흥건하게 부어진 상태의 씨앗이 더 빨리 발아가 되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혹시나 과한 수분이 씨앗을 썩게할까봐 티슈만 계속 촉촉하게 유지시켜줬었는데 그 영상을 보고 바로 물에 잠길듯한 상태로 만들어주었다. 틈날때마다 들어다보면서 싹이 언제쯤 나오려나 나오는거 맞겠지? 내가 잘못한게 있음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식물 키우기에 전혀 소질이 없다고 생각해서 처음으로 키워보는 식물이라 걱정이 좀 됐었다. 그래도 역시 바질은 바질이었던지 3일째 만에 씨앗이 갈라지고 아주 작은 보일듯 말듯한 싹이 나왔다. 키움 난이도 ..

[바질일기] day 2 그대로

씨앗에 흰막이 생긴 상태 그대로 유지중이다. 싹이 대체 언제 나올지 틈만나면 가서 확인한다. 직사광선 피해서 반그늘에 두고 통풍 잘되도록 창문 열어 환기도 시켜줬다. 평소에 환기 잘 안시키는데 바질 덕에 환기를 한다. 오늘은 마지막 가을임을 알려주는 뜻인지 갑자기 따뜻한 날이었다. 바질 씨앗 11개 중에서 5-6개만 아니 3개만 나도 성공이라고 느껴질것같다. 바질 싹아 얼른 돋아나렴! 힘내렴!

[바질 일기] day 1 씨앗 발아 시키기 시작

페이퍼 티슈에 물 적셔서 씨앗 발아시켜보기! 힐링이 필요해서 가든에 갔다가 바질 씨앗을 구매했다. 얕은 접시가 없어서 그릇을 엎어서 그 위에다가 티슈를 놓고 티슈 아래부분은 물에 계속 잠기게 했다. 화분이랑 흙이 아직 없어서 일단 씨앗 발아를 시키고 일주일쯤 뒤에 화분에 옮겨주려고 한다. 발아가 잘 되길!!!! 씨앗이 물에 닿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씨앗 주변에 흰 막이 생겼다. 완전 신기!!! 싹이 잘 틔워졌으면 좋겠다. 씨앗을 이렇게 해놓기만 했는데도 왜이렇게 설레고 기분이 좋지? 처음 도전인데 잘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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