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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note 54

[바질 일기] day 14 자꾸 생기는 흰 곰팡이 때문에 새로운 화분 + 새 흙

요 며칠 흰 곰팡이를 걷어내도 자꾸 생기는 흰 곰팡이 때문에 아예 새로운 화분과 흙을 사왔다. 물을 많이 줘서 그런것도 있고 갖고 있던 흙 봉지를 열었더니 흰 곰팡이가 엄청 많이 있었다. 원래부터 흙안에 살았던 건지 아니면 화분에 있던 곰팡이가 옮은 건지 알수 없지만! 무튼 새 흙을 새 화분에 담고 페트 화분에 있던 바질들을 옮겨줬다. 흙을 최대한 건조한 상태로 두려고 물은 바질있는 부분에만 조금 줬다. 겨울에는 식물이 물을 아주 조금만 필요로 한다고 들었다. 기존에 있던 화분은 흙을 표면에서 많이 걷어냈다. 그위에 에탄올:물 1:9 비율로 뿌려줬다. 이렇게 해주면 곰팡이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아래 깔려있던 흙에만 뿌려주고 그 위에는 마른 새 흙으로 덮었다. 새로 사온 화분은 테라코타 토분이다. 테..

[파 일기] 이틀동안 몇센티가 자란 파

댕강 잘라서 심은지 이틀만에 3센티? 정도 되려나 파가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바질들은 아주 천천히 자라고 있는데 파는 어찌나 이렇게 잘 자랄까? 심은 지 이틀된 파는 아직 작지만 그 전에 심었던 파들은 벌써 으른 파가 되었다. 파는 뿌리만 있으면 자란다. 극성 파맘은 파를 난을 키우듯 키우고 있다. 이게 난이야 파야? ㅈㅅ 저렇게 길게 자랐는데 안꺾어지고 곧게 올라가는게 신기하다.

[바질일기] day 11 새싹에 맺힌 물방울

바질싹에 물을 줬더니 잎 위에 물방울이 맺혔다. 자세히 보니 물방울은 두 잎의 아주 작은 틈 사이로 천천히 줄기에 다다르며 내려가고 있었다. 이 물방울은 절대 똑 떨어지지 않는다. 이 물방울은 잎과 줄기를 지나가며 작은 흙먼지를 같이 담아서 내려간다. 잎에 떨어진 물방울 덕분에 식물이 깨끗해진다. 너무 센 물줄기는 어린 싹을 쓰러뜨릴 것이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몇년동안 힘들었던 긴 고통의 시간으로부터 해방된 날이다. 정말 기뻤는데 곧이어 울음이 터져나왔다. 그동안 마음 고생의 시간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바질 위에 떨어졌던 물방울 처럼 눈물이 내 마음 속 남아있는 응어리들을 함께 담아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식물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물론 식물보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 덕을 많이 ..

[파 일기] 심은지 한 시간만에 자라는 파

파를 흙에 꽂아놓고 한시간 뒤에 무심코 파를 봤다. 놀랍게도 파는 그사이에 2-3mm 정도가 자라 있었다. 무서운 성장력;;; 아래 사진 가운데 위에 보면 9:12 pm 이라고 되어있다. 파를 흙에 심은 직후 찍은 사진이다. 이땐 파 단면이 평평했다. 각도를 더 잘나오게 찍어둘껄 ㅠㅠ 아래 사진은 1시간 뒤에 찍은 사진이다 시간을 보면 정확히 같은 날 10:12pm 에 찍힌 사진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단면은 평평하지 않고 자라나 있다. 정말 놀라운 파의 생명력! 파 자른 단면에서 가운데 부분이 조금 솟아 올라왔다. 양분을 아주 잘 흡수하나보다. 파의 성장속도는 뿌리에 달려있는것 같다. 파의 뿌리가 크고 많았던 파가 더 빨리 자란다. 마트에서 사올 때도 파의 뿌리가 좀 자라있으면서 튼튼해보이는 파로 골..

[파 일기] 파 성장변화 & 댕강 자른 파 심어버리기 (마트에서 산 파)

뿌리 부분이 있는 밑둥을 남겨놓고 윗부분을 댕강 자른 파를 그냥 심어보았다. 파 화분이 있는 김에 원래 있는 파들 옆에 꽂았다. 이래도 잘 자라려나?? 올가닉 파를 사왔는데 파가 꽤 두껍고 튼튼해 보여서 그냥 심어 보았다. 먹기 위해 키우는 파이기 때문에 큰 화분으로 옮겨서 더 많이 심어야 하나 고민중이다. 바질에서 시작한 것이 식물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처음 흙에 파를 심었을 때와 지금까지 파의 성장 변화 전👇🏻 후: 몇일만에 자라난 파 👇🏻 카메라 화면 밖을 뛰어넘어버린 파 사진. 어제 저녁에 찍어둔 사진인데 지금은 더 자라있다. 내가 먹는 양보다 더 빨리 자라날것같다.

[바질일기] day 10 진한 초록색의 떡잎들, 화분 흙 표면 흰 곰팡이

10일째가 된 바질들은 모두 떡잎이 벌어졌다. 햇빛을 받아서 그런지 점점 짙은 녹색이 되었다. 화분 흙 표면 흰 곰팡이 그사이에 추운 날씨 때문인지 페트 화분의 흙 겉표면에 흰 곰팡이가 쓸었다. 곰팡이가 쓸면 흙 표면에 하얀 솜털같은 것이 생기고 만져보면 흙이 보송보송하다. 다른 화분에 곰팡이균이 옮으면 안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흙을 제거해 주거나 아예 분을 갈아줘야 한다. 내 화분은 아주 작은 페트병 화분이고 표면 전반적으로 곰팡이가 생겼기 때문에 흙과 페트병을 버리고 아예 새 화분에 새 흙으로 바질을 옮겨심었다. 곰팡이가 핀 화분들의 흙속에서 바질 뿌리를 조심스럽게 분리하여 물에 한번 씻은 후 다른 새 흙에 옮겨줬다. 그래서 새로운 페트 화분에 4개의 바질을 모두 심었다. 도자기 화분이나 열에 강한 ..

[바질 일기] day 8 바질들과 플러스 알파

귀여운 바질들은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데 사진으로만 봐서는 큰 차이가 없다. 화분 1 화분 2 화분 3 이렇게 사진을 찍어 가끔씩 비교해보려고 한다. 매일 기록해도 별차이가 없을 테니 다른 변화가 생길 때까지 간격을 좀 두어야 겠다. 화분1 - 제일 처음 흙에 심은 바질 싹 2개 역시 첫 흙맛을 본 아가들 답게 가장 빠르게 성장중이다. 화분2 - 그 다음날 심은 바질 싹 2개 씨앗에서 나오자마자 옮겨져서 약했던 아가들 안정적으로 자라는 중이다. 화분3 - 또 그 다음날 심겨진 바질 싹 여러개 화분이 넉넉해서 여러개 심었다. 싹 하나가 너무 깊이 박혀 있길래 꺼내서 다시 심어줬다. 뿌리 길이가 생각보다 많이 길어져 있어서 놀랐다. 낮게 흙속에 박혀서 겨우 잎을 내밀고 있길래 성장이 잘 안되는 줄 알았는데 뿌..

[바질일기] day 7 서로 다른 성장 속도

같은 날 같은 조건에서 발아가 시작된 씨앗이지만 자라나는 속도는 각각 다르다. 그 중 가장 먼저 흙에 심은 두개의 싹은 다른 나머지보다 훨씬 빠르게 자라고 있다. 잎이 곧 완전히 벌어질 것 같다. 색깔도 더 짙은 녹색이 되어간다. 또다른 페트병에도 두개의 바질 싹이 있다. 너무 약할 때 옮겼어서 잘 자랄 수 있을까 조금 걱정했지만 하루가 지나고 보니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저번에 구입한 흰색 화분에도 면포 주머니를 이용해서 바질들을 심어주었다. 아래 물이 얼마나 빠졌는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ㅠㅠ 물을 너무 많이 주지는 말아야겠다. 여기 심은 싹들은 오늘 씨앗에서 탈출한 갓 태어난 아기 바질들이라서 아주 연한 색깔을 띄고 있다. 관찰일기는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인데 ㅋㅋㅋ 재밌다. 하루하루 쑥쑥..

[바질일기] day 6 처음 맛보는 흙의 맛

어느새 바질 아기들이 씨앗을 탈출해서 연두색 아주 작은 싹을 보여줬다. 총 4개의 급성장한 아기들은 오늘 씨앗을 탈출했다. 이런 새싹들이 너무 귀여운데 나는 정말 극성 바질 맘인것같다. 유투브 영상들을 보면 바질싹이 나왔어도 떡잎이 펴질 때까지 좀더 두었다가 흙으로 옮겨주던데 나는 성질이 급해서 그냥 옮겨주었다. 원래 흙에서 자라는 애들이니까 상관없겠지..? 옮겨서 보니 흙이 어두운 바탕이라 새싹들이 더 잘 보인다. 어제 산 화분이 있지만 지금은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에 두개씩 총 4개를 심어주었다. 아직 면포주머니가 안와서 화분에 심을 수가 없다. 주머니가 내일 도착한다는데 빨리 와서 화분에 심을 준비를 해놓고 싶다. 앞으로 나올 새싹들은 화분에 심어줄 예정이다. 흙에 옮겨진 싹들이 흙에서도 잘 자라주면..

[바질일기] day 5 페트 뚜껑을 재활용해서 화분 속 물받침 만들기

어제랑 비교하니 오늘도 눈에 띄는 성장을 한 아기 바질들. 1차로 시도했던 씨앗은 총 11개였고 그 중 6개가 열려서 자라나고 있다. 2차로 발아시키는 5개의 씨앗들은 모두 씨앗이 열렸다. 그래서 총 11개의 씨앗이 열린 셈이다. 오늘은 타겟에서 화분을 구매했다. 하얗고 동글동그란 화분이다. 문제는 미국 화분은 대부분 물빠짐 구멍이 없다. 특히 예쁜 화분들은 그렇다. 이렇게 물빠짐 구멍이 없는 화분은 제일 바닥 부분에 자갈 돌을 깔아줘서 물이 빠질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나는 자갈돌이 없고 밖에서 주워오자니 마땅한 크기의 돌들을 어디서 구해야 할지도 모르고 가져와서 세척하는 것도 수고스러운 일이 될게 뻔하다. 그래서 페트병 뚜껑들과 플라스틱 나이프를 이용해서 물받침을 만들었다. 나이프를 부러뜨려 막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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